내달 3일부터 서울지하철 2·3·5호선의 운행 횟수가 기존보다 늘어난다. 서울지하철 중 가장 혼잡도가 높은 9호선은 내년 초 신규 전동차 도입이 예정되어 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말 긴급 안전대책 시행에 이어 올해 '지하철 혼잡도 완화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시는 오는 4월 3일부터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2·3·5호선의 운행을 오전 2회, 오후 2회 총 4회씩 증회 운영하기로 했다.
역사에 안전인력도 추가로 배치한다. 275개역 최대 855명의 현장인력을 새롭게 배치해 동선 분리 및 역사 안전 안내, 역사 내 질서 유지 등을 수행한다.
아울러 '또타 지하철' 및 'TMAP 대중교통'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하철 1~8호선 전동차 혼잡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코레일 노선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현장 환경 개선 등 즉시 추진 가능한 사항은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전동차 증차와 이동 통로 확장 등 다각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지하철 혼잡도의 근본적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