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중 정부가 올해 2분기 전기·가스요금을 발표한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동시에 발표될 전망이다.
앞서 한국전력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간의 연료비 변동분을 반영한 올해 2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산정해 지난 16일 정부에 제출했다.
연료비조정단가는 분기별 직전 3개월간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등의 평균 연료비를 반영해 산정되며 인상 폭은 직전 분기 대비 kWh(킬로와트시)당 최대 ±5원 범위로 제한돼 있다.
그러나 기준연료비를 두고 정부 내에서 아직 의견 일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은 kWh당 13.1원 올라 역대 분기별 최고 인상 폭을 기록했다.
가스요금의 경우 올해 1분기에 동결되었기 때문에 2분기에 들어서 단가 상승의 압력이 큰 상태다. 때문에 2분기에 들어서는 단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가격 인상을 지속적으로 억누르면 정부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적정한 선에서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는 정부의 고민이 깊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