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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어린이집 40곳 가스레인지→인덕션

입력 2023-03-24 16:35:58 수정 2023-03-24 16: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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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급식 종사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어린이집에 설치된 가스레인지를 인덕션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교육부가 이달 14일 발표한 '14개 시·도 교육청 급식종사자 건강검진 결과'에서 급식 종사자 2만4천65명 중 139명이 폐암 의심자, 31명이 폐암 확진자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급식종사자의 폐 질환 원인으로는 튀김, 볶음, 구이 등을 할 때 발생하는 '조리흄'(초미세 분진)이 꼽힌다. 가스레인지를 켤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질화산화물 등도 급식종사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구는 올해 3∼7월 예산 1억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40곳의 가스레인지를 인덕션으로 바꿀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는 대규모 급식시설 5곳에 조리흄 저감장치를 설치해 조리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인다.

구 관계자는 "친환경 조리기구 설치 등으로 조리 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을 최소화해 급식 종사자들의 건강을 지키고 생활 속 미세먼지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3-24 16:35:58 수정 2023-03-24 16:35:58

#영등포구 , #어린이집 , #가스레인지 , #인덕션 ,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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