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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더위에 뇌염 경고도 빨라졌다
입력 2024-03-23 16:53:52 수정 2024-03-23 16: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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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부산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이 23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그 해 최초로 채집될 때 발령된다. 작년과 비교해서 22일이 앞당겨졌다.

정부는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보통 6월에 남부지역부터 증가해 10월 말까지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된다.

이 모기에 물려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대부분은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지만 경우에 따라 바이러스가 뇌로 퍼지면서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질병청은 지난 5년간 신고된 일본뇌염 환자 92명 중 절반 이상인 54명에게서 인지장애, 마비·운동장애, 언어장애, 발작, 정신장애 등의 합병증을 경험한 것으로 파악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3-23 16:53:52 수정 2024-03-23 16:53:52

#제주 , #부산 , #뇌염 , #질병관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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