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도현이 가족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이도현이 출연했다.
이날 이도현은 "동생을 생각하면 울컥하는 부분이 많다"라며 "동생이 친구가 없다보니깐 부모님께서 돌봐야 하는 상황이라 제가 친구가 되어줘야 하는데 촬영이라는 핑계라면 핑계 (때문에 잘 못 봐서) 촬영 끝나면 오래 놀아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생이 되게 순수하고 거짓말을 못 하는 아이인데 그러다보니깐 저도 그 아이랑 있으면 허물이 다 벗겨진다"라며 "거짓말도 없어지고 솔직하게 얘기한다"라고 했다.
어린시절 어머니를 도와 신문 배달부터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도 털어놨다. 이도현은 "어머니가 새벽 한 시에 나가셔서 신문 배달을 하시고 (오전) 8시에 들어와 씻고 식당을 하시고 아이를 돌보셨다"라며 "하루에 세 가지 일을 하셨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많이 죄송하다, 일을 많이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런 이도현은 가족을 위해 전셋집을 마련해줬다고 했다. 그는 "20년을 한집에서 살았는데 그 집을 드디어 벗어났다"라며 "(이사하면서 어머니의) 해맑은 얼굴을 처음 봤다"라고 했다.
이어 "집이 갑자기 넓어지니깐 좀 이상했다"라며 "원래 되게 좁은 집이었는데 갑자기 넓어져서 어색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창문이 커져서 좋더라"라며 "엄마가 힘들어하시지를 않고 얼굴이 피셨다"라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3-23 11:30:01
수정 2023-03-23 11: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