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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잠실~여의도·상암 잇는 리버버스 도입 검토"
입력 2024-03-14 11:00:01 수정 2024-03-14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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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영국을 롤모델로 한강 '리버버스(수상버스)'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출장 중인 오 시장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템스강에서 수상 교통수단인 리버버스(River Bus)를 체험한 후 취재진에 "서울로 돌아가서 수상버스 타당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우리도 1년에 몇 번 홍수 날 때 제외하면 얼마든지 기술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잠실에서 여의도·상암까지 20∼30분이면 주파할 수 있을 것 같다. 정류장도 10개 정도 만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관심 단계로, 일단 (실제로)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검토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리버버스는 런던의 동서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수단으로 1997년 '템스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템스강을 중심으로 남북 교차로가 런던 중심부를 통과하고 있는 만큼 리버버스는 런던의 동서 연결을 담당하고 있다.

노선은 20개 가량으로 시속은 50㎞ 정도다. 출·퇴근용과 관광용 등 유형별로 나눠 운행되며 비용은 싱글티켓 기준 5.7파운드(9000원)~16.2파운드(2만5000원) 수준이다.

현재 서울의 수상 대중교통으로는 한강 수상택시가 운영되고 있다. 한강 수상택시는 총 9대로 승강장 16개소, 도선장 1개소를 갖추고 있다. 출·퇴근길 각 잠실~여의나루~마곡, 여의나루~반포~잠실 구간이 운영되고 있으나 이용 실적은 저조하다. 관광용 수상택시도 이용률이 낮은 상황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3-14 11:00:01 수정 2024-03-14 11: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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