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부터 막달까지 다양한 변화를 겪는 예비맘. 꾸준히 운동을 해주는 것이 엄마에게도 그리고 태아에게도 좋다. 특히 임신부는 혈액순환과 호르몬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임신중독증이나 부종과 같은 트러블을 겪을 수도 있는데, 이러한 증상들을 완화시켜주는 운동 중 하나가 바로 요가다.
요가를 임신 초기부터 매일 꾸준히 하면 자궁이 안정되어 태아가 편안하게 자리잡을 수 있으며, 발육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어 태아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한다.
출산이나 육아에 대한 두려움도 줄여준다. 안정된 호흡과 명상을 하면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출산일이 다가올수록 불안감이 커질 수 있으므로, 늦어도 임신 중기에는 요가를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요가는 출산 시 수월한 분만에도 효과적이다. 요가 동작은 몸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회음부를 늘여주고, 골반의 유연성을 길러준다. 순산에는 골반과 복근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데, 요가의 척추를 바로 잡는 동작들이 도움이 된다.
요가를 꾸준히 해주면 출산 후에도 몸 회복이 빨라진다. 요가는 유연성을 기르기에도 좋지만 근육 단련에도 매우 효과적인 운동이다. 근육량이 늘면 출산 후 자궁 수축이 더 잘되고 골반도 더 빨리 조여지는 등 산후 회복이 빨라진다.
임신부 요가를 할 때는 몇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요가를 하는 도중에 땀이 나고 숨이 찰 정도로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모든 동작은 무리하게 따라하지 않도록 하며, 배가 뭉치거나 통증이 있을 때도 멈추어야 한다. 과격한 동작을 하지 않더라도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의사와 상의하고 시작하도록 한다. 특히 임신 초기에는 조심해야 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3-13 16:49:16
수정 2023-03-13 16:4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