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하 공단)이 전국 국도 및 시·군도 326개소에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사업을 진행한 결과를 밝혔다. 이는 개선 전 3년인 2017~2019년과 개선 후 1년 후인 지난 2021년을 비교한 결과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52.6%, 사고건수는 34.8%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잦은 곳’이란 연간 인명 피해 교통사고가 5건(특별·광역시), 3건(일반시·군) 이상 발생한 교통 취약 지점을 뜻한다.
교통사고 빅데이터와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을 토대로 매년 전국 400개 지점, 16개 구간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한 뒤, 문제점 분석과 맞춤형 대책을 수립한다.
주요 개선 사례로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동 구룡사거리는 2개 이상의 도로가 직각이 아닌 다른 각도로 교차하는 비정형 교차로로서 접근로 간 통행우선권 미흡, 내리막 경사 구간 과속 등 연평균 9건의 사고가 발생하는 교통사고 취약 지점이었다.
이에 접근로 우회전 신호현시 부여, 노면색깔유도선 표시,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등 개선 사업을 추진한 결과, 개선 후 1년간 교통사고건수 3건으로 66.7%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주민 공단 이사장은“교통사고 취약지점 및 개선 지점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사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