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이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 등을 즐기는 형태의 주점인 홀덤펍을 가장한 불법 도박장을 이달 말까지 집중단속한다.
경찰은 "최근 홀덤펍·보드게임장 등에서 칩을 현금으로 환전하는 등 금전이 오가는 변칙 도박행위가 성행한다는 다수의 언론보도가 있고, 실제 보드게임카페 등을 가장해 불법도박장을 조직적으로 운영한 사례도 적발됐다"고 말했다.
그 결과 서울 은평경찰서는 전날 은평구 갈현동 소재의 한 홀덤펍을 압수수색해 현장에서 도박칩 2500개와 현금 861만원, 매출·환전 장부 등을 확보했다. 또한 환전책과 딜러, 종업원, 손님 등 총 12명은 도박개장·도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장 개설자나 상습도박 행위자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정하게 사법처리하고, 범죄수익은 적극 환수해 불법도박이 근절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