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오는 2027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관람차 '서울링'(Seoul Ring)이 건립된다.
서울링은 외관이 기존 대관람차와 많이 다를 전망이다. 시는 서울링을 기존 전통적 방식의 살이 있는 관람차 디자인에서 탈피해 규모 180m 내외의 살 없는 고리 형태를 고안했다. 가동하는데 필요한 동력으로 재활용 에너지를 사용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입지 후보지로 하늘공원과 노들섬, 여의도공원, 노량진 수도자재센터, 잠실 등 다양한 장소를 검토해왔다.
'대관람차에서 한강을 포함해 서울의 대표적 경관을 볼 수 있게 하겠다'는 원칙을 두고 접근성, 주변 관광인프라, 조망, 랜드마크, 균형발전 측면 등을 고려했다.
그 결과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진 노들섬과 조망·상징성이 우수한 하늘공원으로 후보지가 압축됐고, 최종적으로 하늘공원이 선정됐다.
아랍에미리트의 아인 두바이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인 해당 대관람차에는 시간당 1474명, 1일 최대 1만1792명이 탑승할 수 있다. 연간으로는 약 350만명 이상의 관광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서울링 조성 사업은 2025년 6월 착공해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