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에게 무자격 의료행위를 한 8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6일 오전 11시께 양서면 한 단독주택에서 노인 9명을 상대로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다.
A씨는 자신이 필리핀에서 한의사를 했다고 하면서 3개월간 지인들에게 침술과 약침을 놓아준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을 급습해 증거를 확보하고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의료봉사 일환으로 지인들에게 침을 놓아준 것뿐이고, 돈을 받은 적도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피해자들이 몇 명인지, 돈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3-07 17:22:56
수정 2024-03-07 17: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