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버스 바퀴에 발을 슬쩍 집어넣었다가 도망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오전 7시20분쯤 수원역 버스정류장 CCTV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한 여성이 정차 중인 버스로 향해 왼쪽 발을 버스 뒷바퀴 부근에 집어넣은 채 서 있었다.
이후 출발 직전 버스기사가 이를 확인하고 해당 여성에게 다가가자 도망쳤다.
해당 여성의 이 같은 행위는 사고에 따른 보험금과 피해보상금 등을 받기 위해 한 것으로 추정된다.
버스기사는 취재진에게 “앞으로만 타고 뒤로 내리는 손님이 없었다. 다행히 발견해서 신고는 면했다”고 안도했다.
한편 지난해 7월 경기도 용인의 한 버스정류장에서도 똑같은 일이 발생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번 사건을 본 한 누리꾼은 "저 여성 작년 용인 사건 동일범이다. 작년 사건 이후 계속 같은 수법으로 다리 밀다가 적발된 것만 해도 수도 없이 많다. 여전히 종일 에버랜드에서 수원역까지 버스 타고 다니며 기회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3-02 15:21:13
수정 2023-03-02 15: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