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당근과 무의 가격 강세가 이달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하 농경원)의 '농업관측 엽근채소 3월호'에 따르면 이달 당근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 20㎏에 5만5000원, 무는 1만4000~1만60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당근은 전년의 2만1540원보다 155%, 무는 39~59% 높은 수준이다. 당근 도매가격은 지난 1월 기준 20㎏당 5만429원, 2월 4만8195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64%, 178% 가량 올랐다.
지난달 무는 1만2690원의 평균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17% 가량 상승했다.
당근은 생산량의 부족, 무는 작황부진에 출하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무는 1월 하순에는 한파 피해를 봤고 2월 중순에는 비가 자주 내려 갈변 등 생리장해와 무름병까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