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43개 국가 중 3번째인 것으로 조사됐다.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7일 발표된 BIS의 2022년 3분기 가계부채 통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5.3%를 기록해 국제결제은행(BIS)이 집계한 43개 국가 중 3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수치가 105.3%를 기록해 2분기(105.6%)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축소되는 속도가 느리다.
상위권 국가들 중 호주, 캐나다, 네덜란드, 뉴질랜드 등은 3분기 수치가 2분기 대비 1%p 이상 하락했기 때문이다.
오기형 의원은 “한국의 가계부채는 아직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고, 전세계적인 고금리 환경이 올해 지속될 것”이라면서 “금융당국은 최근 은행 가계대출이 다소 감소한 것에 대해 안심하면 안 된다. 최근 금융기관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가계부채 부실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