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교육부에 "지방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폭(학교 폭력) 근절 대책을 조속히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2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공개로 진행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학폭 관련 문제가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자 이런 대책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학교 폭력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공직후보자 검증에 한계가 있음을 강조한 대통령실은 민간인 사찰 수준까지는 못해도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검증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2-27 14:10:39
수정 2023-02-27 14: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