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소프트 홈페이지
합계출산율 역대 최저(0.78명)라는 우려스러운 성적표가 나오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저출산 정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공표했다.
이처럼 대통령이 관련 정책을 직접 챙기겠다고 언급하며 출산정책과 관련된 대장주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영유아 콘텐츠 IP 분야에서는 ‘캐리소프트’가 대장주로 언급되고 있다.
캐리소프트는 지난 2014년 유튜브 채널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로 첫선을 보이며 유례없는 거대한 영유아 팬덤을 형성, 이를 기반으로 공연 등 다양한 채널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또한 지난해에는 게임 개발사 멘티스코와 합작해 메타버스 블록체인 게임 ‘캐리파크’를 론칭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하여 3D 극장판 애니메이션 ‘캐리와 슈퍼콜라’를 시작으로 총 10화 분량의 OTT전용 단편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밑그림을 그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18일 국내 개봉한 ‘캐리와 슈퍼콜라’는 현재까지 관객수 10만명을 동원했다. 지난 3일에는 베트남에 상영관을 열었으며, 영어와 중국어 등 11개 언어로 제작돼 각국의 영화관과 IPTV, OTT 등에서 어린이 관객들을 순차적으로 만날 예정이다.
캐리소프트에 비견될만한 또 다른 영유아 콘텐츠 IP 기업으로는 삼성출판사가 있다. 유아동 출판물을 주사업으로 하는 삼성출판사는 휴게소, 임대, 문구 등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지만 다른 무엇보다도 아기상어로 유명하다. 이 아기상어 저작권을 보유한 ‘더핑크퐁컴퍼니’의 지분 중 16.83%를 보유한 2대 주주가 삼성출판사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두 가지 캐릭터 모두 육아에 지친 부모들의 구세주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캐리와 아기상어의 격돌인 셈이다.
한편 수출에 적신호가 들어온 상황에서 정부는 올해 총수출 목표액을 전년 대비 0.2%p 높게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K-콘텐츠를 통한 신시장 개척에 선봉장 역할을 하겠다는 약속도 함께했다. 이에 정부가 밀어주는 그네에 올라탄 영유아계 K-콘텐츠의 대표주자 캐리소프트가 과연 어디까지 닿을지도 주목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2-27 14:13:38
수정 2023-02-27 14: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