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올해부터 둘째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는 가정에 출생 자녀 1인당 10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관내 6개월 이상 거주한 가정 중 올해 들어 둘째 이상 자녀를 출산한 가정이다. 교통비는 택시나 버스 요금,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로 1회 지급한다.
대상 가정은 오는 27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출생신고를 하면서 교통카드를 요청하면 바로 받을 수 있다.
올해 들어 출산한 둘째 이상 자녀의 출생 신고를 오는 27일 이전에 이미 했거나 할 예정인 가정에는 교통카드를 우편으로 받아보게 된다.
시는 올해 각 가정의 둘째 이상 신생아가 25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2억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신생아 예방접종으로 병원을 찾거나 외출을 할 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올해 처음으로 교통비 지원사업을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아이 낳아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출산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