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G유플러스, SK텔레콤 등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다음 달에 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일제히 무상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을 열고 물가·민생경제 상황 및 분야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물가 안정을 위한 주요 방안 중 하나로 대표적 고정비인 통신비 부담 완화책을 내놓은 것.
이에 따라 SKT는 만 19세 이상 3G·LTE·5G 고객에게 추가 데이터를 지급한다. 무료 제공 데이터의 이용 방법 및 기준 등 세부 사항을 이번 달 내로 T월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KT는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는 만 19세 이상 고객에게 추가 데이터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대상 고객에게는 오는 28일 전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전 안내될 예정이다. 추가 데이터는 내달 1일에 제공된다. 데이터 이용 시 무료 데이터가 자동으로 먼저 소진되며, 무료 데이터가 모두 소진되면 고객이 가입한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가 차감된다. 제공되는 무료 데이터는 3월 한 달간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서비스 고객 모두에게 가입 요금제에 포함된 기본 데이터와 동일한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5G·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 69’, ‘5G 스탠다드’ 등 충분한 데이터가 제공되는 요금제 가입자는 태블릿PC 등 다른 기기와 나누어 쓸 수 있는 테더링 데이터를 기본 제공량만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내달 2일부터 31일까지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달되는 URL에 접속해 추가 데이터를 등록할 수 있다. 등록된 추가 데이터는 3월 한 달간 사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가 남아도 이월되지는 않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