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절기 중 입춘이 지남에 따라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호수와 하천 등의 얼음이 녹아 발생하는 빙판 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 호수, 하천의 얼음이 깨지면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통계상으로 ▲2020년 16건 ▲2021년 51건 ▲2022년 70건이 발생했으며 9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행안부는 요즘처럼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는 시기에 얼음을 가까이 하는 것은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출입이 통제된 얼음 낚시터나 호수·저수지·연못 등 얼음판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얼음낚시가 가능한 곳이라도 반드시 얼음의 두께를 확인하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구명조끼도 입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으로는 얼음 위에서 모닥불이나 휴대용 난로를 사용하는 것이 있다.
안전하다고 판단하더라도 주변의 얼음구멍으로 물이 차오르고 있는 경우, 얼음의 아랫부분이 깨져 가라앉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때는 얼음 밖으로 즉시 대피해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