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진행하는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의 하나인 어린이집 ‘서울형 0세 전담반’이 시행된다.
‘서울형 0세 전담반’은 12개월 미만 영아로만 구성하며 70개 어린이집에서 총 100개반을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반에서는 별도 전용 보육실에서 전문교육을 이수한 보육교사가 법정 기준인 1인당 3명보다 적은 2명의 아동을 돌보게 된다.
이를 통해 시는 산전·후 휴가 후 영아를 어린이집에 맡겨야하는 맞벌이가정 등에선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고, 보육교사의 업무부담은 줄여 보육환경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보건복지부 보육통합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서울시 어린이집 4712개소 중 ‘0세반’을 운영하지 않는 어린이집이 전체의 26.3%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선정된 어린이집에 운영비 반당 월 54만 1000원~111만 3000원과 담임보육교사 수당 월 5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서울형 0세 전담반’ 보육교사가 영아 보육에 특화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생후 12개월 미만 아동의 발달특성 등 관련 돌봄역량강화 교육도 제공한다. 서울형 0세 전담반 운영 어린이집 명단은 서울시보육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0세 전담반은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를 위해 준비한 사업으로 일하는 엄마아빠들의 육아부담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올해 시범 운영을 통해 영아보육 이용 수요와 만족도 등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해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