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늑대와 춤을’에 출연했던 미국 원주민 배우가 사이비 교주 행세를 하면서 20년에 걸쳐 10대 소녀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1일(현지시간) 미성년자 성폭행, 아동학대,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네이선 리 체이싱 히즈 호스(46, 약칭 체이싱 호스)를 교도소에 수감했다.
체이싱 호스는 1990년 캐빈 코스트너가 감독 및 주연을 맡았던 ‘늑대와 춤을’에서 인디언 수족의 소년 전사 역할로 나왔다.
수족의 후예인 체이싱 호스는 네바다, 몬태나, 사우스다코타주 등지에서 영적인 존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성스러운 지도자를 자처했다.
그는 2000년대 초반부터 13살 소녀를 성폭행하고 15∼16살 미성년자를 아내로 삼았다. 성매매를 알선하기도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2-03 09:24:40
수정 2024-02-03 09:2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