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미애가 설암으로 힘들었던 순간을 전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방송되는 KBS '인간극장'에는 정미애가 출연한다.
정미애는 "혀에 생기는 암이었다. 다 포기했다. 노래를 못할 줄 알았다"며 설암 진단을 받은 때를 떠올렸다.
당시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정도로 바빴던 스케줄에 체력은 바닥이었고, 면역력이 떨어져 늘 잔병을 달고 살았다고. 특히 입 안 염증은 몇 달씩 낫지 않고 정미애를 괴롭혔다고 했다.
그러다 설암 3기라는 진단을 받았고, 정미애는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리고 혀의 3분의 1을 절제했다.
다행히 말은 할 수 있었지만 얼굴이 비뚤어지고 조금만 피로해도 경직된다고 했다. 음식을 삼키는 것이 힘겨웠고, 발음이 꼬이고 흐트러졌다.
정미애는 힘들었지만 가족의 힘으로 조금씩 평범했던 예전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노래를 할 수 있고, 뭐라도 할 수 있다"면서 "이제 환한 날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미애는 연예계 대표 다둥이 엄마로 넷째 출산 후 2주 만에 활동을 재개할 만큼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2021년 12월에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1-27 09:38:19
수정 2023-01-27 09: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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