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곳에서 운영 중인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가 지난해 피해 상담했던 건수는 약 29만 건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긴급전화는 가정폭력·성폭력·스토킹 등의 피해로 긴급한 상담과 보호가 필요한 폭력 피해자를 365일 24시간 지원한다.
지난해 총 상담건수는 28만9838건, 관련기관 연계조치는 30만1157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센터는 긴급상담·대리신고·보호시설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긴급피난처 운영을 통해 위기 상황에 놓인 폭력 피해자를 임시 보호하는 등 피해자 인권보호에 기여해왔다.
또한 긴급 구조 상황 발생 시 경찰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피해자를 보호하고 관련 기관 연계 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기순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차관은 오는 27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여성긴급전화 경기센터를 방문해 폭력 피해자 지원 현황을 살피고, 상담원들과 정책 개선방안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현장방문은 가정폭력․스토킹 등 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현장 종사자를 격려하고, 상담원들이 겪은 상담과정의 어려움 등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기순 차관은 "여가부는 스토킹 등 다양한 유형의 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청과 여성긴급전화1366센터 등 피해자 지원기관간 협력을 강화하고, 피해자 중심 대응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