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5일 실시된 공립초등학교 신입생 예비소집에 나오지 않은 아동이 7천850명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서울 초등학교 취학대상자는 6만6천324명이고, 이 가운데 국립초(2교)와 사립포(38교) 입학자 등을 제외한 공립초(564교) 취학 통지자는 6만1천554명이다.
이 중 5만3천704명이 예비소집에 참석했고 나머지 7천850명은 불참했다.
불참자는 2021년 9천910명, 2022년 8천878명이었다.
불참자의 경우 개인 사정으로 취학을 유예하거나 해외 출국, 미인가 대안학교, 홈스쿨링을 거치는 등의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서울시교육청은 추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불참 아동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전원 소재를 파악하기로 했다.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확인하고 주민센터와 연계해 가정을 방문, 경찰 협조를 의뢰하는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불참 아동의 상태를 끝까지 확인할 예정이다.
최종 입학 예정자는 추가 입학 희망자 918명을 포함, 5만4천622명이 됐다. 이는 지난해 5만9천335명에서 5천여명 줄어든 수치다.
추가 입학은 취학통지서가 나오지 않은 외국인처럼 취학통지대상이 아님에도 입학을 희망하거나, 예비소집에 불참한 후 입학 의사를 추후 알린 경우 등이 해당한다.
올해 예비소집 참석률(참석자/취학통지자)은 87.2%로 전년 대비 0.4%포인트(p) 증가했다.
예비소집 참석 신입생 중 5만1천269명(95.5%)은 대면, 2천435명(4.5%)은 비대면 방식으로 예비소집에 각각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추세로 대면 비율이 전년(대면 82.6%, 비대면 17.4%)보다 증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