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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빈국은 옛말..."한국이 OO강국 될 것"
입력 2024-01-11 15:37:39 수정 2024-01-11 15: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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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등에 필수인 배터리의 주 소재로 쓰이는 리튬이 국내에서도 여러 광산에서 발견돼 정부 연구기관이 올해 안에 매장량을 파악할 예정이다.

리튬은 미래 핵심 광물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자원이다.

이평구 지질연구원장은 11일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작년에 우리나라 광산을 뒤져보니 리튬을 6곳 정도에서 찾을 수 있었다"며 "대표적인 곳은 울진이며 올해 안에 매장량 평가가 끝난다"고 밝혔다.

그는 "광산 탐사 뿐만 아니라 이것을 활용해 리튬 하이드록사이드(수산화리튬)와 리튬 카보네이트 등 2차 가공 산물로 만드는 기술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며 "우리도 리튬 강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채굴한 '리튬 레피돌라이트'(홍운모) 실물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울진의 어떤 광산인지는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밝히긴 어렵다고 했다.

이 원장은 연구원이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리튬을 확보하는 기술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 연구원은 재활용 연구 사업단을 만들어 1천억 규모의 연구를 10년간 수행해 왔다"며 "(폐배터리에서) 리튬 등 핵심 광물의 95.8%를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는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이는 100개의 폐배터리를 회수했을 때 재활용을 통해 약 95개의 새 배터리를 만들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원장은 "전기자동차가 서울에 많이 돌아다니는데, 한 10년 내지 20년 뒤에는 엄청난 양의 폐배터리들이 전부 쏟아져 나올 것"이라며 "리튬 자원 빈국에서 부국으로 이렇게 바뀌는 시점이 다가올 거로 생각하고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1-11 15:37:39 수정 2024-01-11 15:37:39

#리튬 , #광산 , #울진 , #광물 ,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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