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내부 지지율 1위의 나경원 전 의원이 현재 맡고 있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내려놓았다.
아울러 11일 대통령실이 자신이 제시한 출산대책을 정면 비판한 것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5일 나 부위원장은 출산 시 부모의 대출 원금을 탕감하는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을 국내 저출산 대책으로 제시한 바 있다.
나 부위원장은 "헝가리에선 두 사람이 결혼하면 초저리로 대출을 해주는데 우리는 2억 정도 초저리로 대출해주고 첫째 아이를 낳으면 이자를 조금 탕감해주고 둘째를 낳으면 원금을 조금 탕감해주자는 구상을 했다"며 "그런데 이걸 가지고 포퓰리즘이라고 하는데 저 나경원이 포퓰리즘이겠느냐"고 말했다.
당 대표직 선거 출마와 관련해서는 "아직 출마와 불출마를 (모두) 고심 중이라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고 선을 그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