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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일반 가정 얼마?
입력 2023-01-11 11:14:36 수정 2023-01-11 11: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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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1일부터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 보조금 지원을 시작한다.


지원 규모는 8만 5000대로 총 9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올해 지원금액은 일반 10만원, 저소득층 60만원 등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지난 2020년 4월 3일 친환경보일러 설치의무화 시행일 이전 설치한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공동주택에서 중앙난방을 개별 난방으로 일괄 전환하는 교체분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서울시는 가정용 보일러를 교체하는 저소득층, 민간 보육원, 민간경로당 등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 기간 중 신청 접수 순으로 선정하되, 자치구별 접수 마감 시점에서는 신청자 중 우선순위로 지급대상을 결정한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노후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 발생량이 ‘8분의 1’에 불과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다. 그러면서도 열효율은 12% 높아 연간 100만원 정도의 도시가스 비용을 지출하는 가정에서는 13만원 정도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노후보일러 379만대 교체를 목표로 지난 2015년부터 친환경 보일러 약 71만대를 보급했다. 이를 통해 질소산화물 1421t, 이산화탄소 13만 5000t의 절감 효과를 누렸다.

보조금 신청은 구매자 또는 대리인이 구비 서류를 자치구 직접 방문·우편발송을 통해 접수하거나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 가능하다.

김재웅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도시가스 비용 절약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있다"며 "지원대상 요건이 완화된 만큼 많은 시민이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여 고물가 시대 난방비도 절약하고 시민의 건강도 지킬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1-11 11:14:36 수정 2023-01-11 11:14:36

#서울시 , #친환경보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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