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인 모더나가 백신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에 따르면 모더나는 정부와의 계약이 끝나고 상업적 유통이 시작되면 백신 1회 접종 가격을 110~130달러(약 13만6000원~16만원)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 정도의 가격 책정이 백신이 제공하는 가치와 일치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 백신을 제조사로부터 구매해 무료로 접종하고 있다. 모더나가 지난해 7월 미국 정부와 계약한 백신 가격은 1회당 26달러 선이었다.
한편 또다른 백신 제조사인 화이자도 지난해 10월 미국 정부와 계약이 끝나면 110~130달러 수준으로 백신 가격을 올린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