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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6명 중 1명은 아이와 OO한다..."세상 변했네"
입력 2024-01-04 18:12:01 수정 2024-01-04 1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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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둔 우리나라 부모 10명 중 6명은 자녀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펴낸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 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학 자녀가 있는 응답자 1천28명 중 59.3%는 자녀와 가끔(43.4%)·자주(14%)·상당히 자주(1.9%) 게임을 플레이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거의 안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3.2%, '전혀 안 한다'고 답한 비율은 17.5%로 조사됐다.
자녀와 함께 게임을 즐기는 비율은 20대 부모가 80.2%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 73.3%, 40대 61.8%, 50대 43.4% 순으로 나타나 젊은 학부모일수록 비율이 높았다.

자녀와 함께 게임을 하는 부모의 비중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같은 조사 내용이 게임백서에 처음 포함된 2017년에는 조사 대상 부모의 43.9%만이 자녀와 함께 게임을 한다고 답했지만, 이 비율은 2018년 46%, 2019년 49%로 늘었고, 코로나19 유행을 거치며 2020년 56.3%, 2021년 57.5%로 훌쩍 뛰었다.

자녀와 같이 게임을 하는 남녀 비중이 거의 같아진 것도 특징이다.

2017년에는 '자녀와 같이 게임을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 47.5%, 여성 40.1%였으나 2022년조사에서는 남성 58.9%, 여성 59.7%로 오차범위(±1.3%) 내에서 여성이 오히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게임이 한때 10대∼20대 남성이 주로 즐기는 콘텐츠에서 남녀노소가 즐기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콘텐츠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만 10세∼65세 일반인 중 2021년 6월 이후 게임을 이용한 적 있는 사람의 비율은 74.4%로 나타났다. 국민 4명 중 3명이 최근 게임을 즐긴 적 있는 셈이다.

김정태 동양대 게임학부 교수는 "1990년대 말∼2000년대 초 국내 온라인게임 산업 성장기를 경험한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1990년대 중반생)가 부모, 교육자가 되면서 그 전 세대보다 게임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 시기 실내 활동과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난 영향도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메타버스나 게임 기반 교육용 소프트웨어 산업이 성장하면서 게임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4-01-04 18:12:01 수정 2024-01-04 18:12:01

#게임 , #부모 , #어린이 , #자녀 , #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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