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

Pregnancy & birth
모유에서 분유로 바꾸고 변비가 생겼다면?
입력 2022-12-26 17:40:02 수정 2022-12-26 17:40:02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분유수유를 처음 시도하는 초보맘이라면 이런저런 궁금증들이 생기기 마련. 분유수유에 대한 몇가지 기본 팁들을 소개한다.


Q) 신생아 시절에는 젖병 소독에 유의할 것

젖병은 철저하게 소독하는 것이 좋다. 한번이라도 아기가 입에 물었던 젖병에는 아기의 침이 묻어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깨끗히 닦고 열탕 소독을 한 후에 써야 한다. 처음에는 매번 닦고 소독하는 일이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아기의 면역력이 높아져 조금은 덜 신경을 써도 된다. 생후 4개월만 지나도 처음처럼 열심히 소독하지 않고 깨끗하게 닦아 쓰면서 주기적으로 한번씩 소독해줘도 괜찮다.


Q) 모유에서 분유로 바꿨더니 변비가 생겼다면?

분유는 주 성분이 카세인이라는 단백질이다. 카세인은 위산에 잘 녹지 않고 응고력이 강하기 때문에 분유를 먹는 아이는 변비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생후 6개월 이후 먹이는 성장기 분유에는 단백질 성분이 더 강화되어 있고, 철분 등 각종 영양소가 보강되어 있어 변비에 더 걸리기 쉽다. 모유를 먹이다가 분유로 바꾸면 장이 적응을 하느라 변비가 생길 수 있는데
수일이 지나면 좋아진다. 만약 변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소아청소년과에서 진료를 받아보도록 한다.


Q) 분유 미리 타놓아도 될까?

분유는 냉장고에 12시간 정도 보관할 수 있다. 다만 날씨가 덥거나 습할 때는 상하기 쉬우므로 타놓았다가 먹이는 것은 좋지 않다. 또한 타놓은 분유를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여도 안 된다. 젖병에서 환경 호르몬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분유가 적정 온도보다 차가워서 데우고 싶다면 뜨거운 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먹이도록 한다.


Q) 보리차로 분유를 타주어도 괜찮을까

분유는 생수를 끓여서 식힌 물로 타주는 것이 가장 좋다. 보리차에는 미량의 탄수화물이 들어있는데, 어린 아기는 아직 탄수화물을 소화하지 못하므로 보리차는 적합하지 않다. 탄수화물을 소화할 수 있는 시기는 생후 5~6개월 무렵이다. 따라서 생후 6개월까지는 끓여서 식힌 맹물에 분유를 타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12-26 17:40:02 수정 2022-12-26 17:40:02

#모유 , #분유 , #변비 , #젖병 소독 , #분유수유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