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과 15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9분께 서울 강남구 세곡동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12살 초등학생이 버스에 치여 숨졌다.
스쿨존과 불과 8m 떨어진 곳이었다. 아이는 혼자 건널목을 건너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인 건널목은 평소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사고 당일은 새벽부터 눈이 쌓여 노면이 매우 미끄러운 상태였다. 경찰은 40대 버스 기사를 상대로 과속 여부를 포함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2일에는 강남구 청담동 언북초등학교 후문 인근 스쿨존에서도 9살 초등학생이 만취한 30대 운전자의 차에 치여 숨진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