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오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한스웨덴대사관과 공동 개최한 ‘대한민국의 아빠 육아 생활 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한다.
남성의 육아 참여와 가정 내 맞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된 이 시상식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1011점의 사진이 접수됐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3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삼남매의 밤’은 늦은 밤 잠들어 있는 오빠들과 갓 태어난 늦둥이 막내딸에게 우유를 먹이는 아빠의 모습이 담겼다. 밤늦게까지 자녀를 돌보는 든든한 아빠의 모습이 잘 표현됐다는 평가다.
공모전 수상작은 온라인에서 상시 감상할 수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광화문 광장 놀이마당에서 거리전시회를 열어 광장을 오가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 대사는 “자녀 양육의 즐거움 뿐만 아니라 도전을 함께 표현한 대한민국 아빠의 사진들이 고무적이다. 사진전은 두 자녀를 돌보던 나의 육아휴직 기간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아빠 사진전이 가족친화적인 양육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기여하길 희망하며,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사진 또한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아빠육아생활 공모전이 햇수를 거듭하면서 함께 돌보고, 함께 일하는 맞돌봄 문화가 우리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는 모습에 흐뭇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