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겨울철 에너지절약을 위한 '서울이(e) 반하다' 캠페인을 전개한다.
'서울이 반하다'는 '에너지 소비를 반으로 줄이자'와 '서울에 반했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시는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5가지 수칙을 정하고 시·자치구 청사, 기업, 학교, 공공시설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5가지 실천수칙은 ▲난방온도 2도 낮추고 겉옷 하나 쓰-윽 ▲짠테크로 에코마일리지 가입, 에너지나눔으로 마음은 달달 ▲온수온도 낮추고 10분 샤워 뚝딱! ▲연말연시 메일함 대청소 ▲습관적인 핸드폰 사용 멈추고 스마트기기 중독 탈출하기 등이다.
먼저 서울 소재 대학생 300여명과 일상 속 에너지절약에 나서고 이번 참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시민 대상 캠페인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서울시교육청 등 교육기관과 연계해 '서울이 반하다' 실천수칙을 홍보한다.
먼저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이 함께 유·초·중·고교 2,108개소에 e-가정통신문을 통한 웹포스터 배포, 교육청 및 학교 홈페이지 게시, 교육청 '기후행동 365 플랫폼'을 통한 5대 생활수칙 인증 캠페인을 추진한다.
어린이집과 13개 기초환경교육센터에서도 에너지 절약 주제의 공연, 체험 교육 등이 전개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환경단체와 함께 추진해 오고 있는 '온(溫)맵시' 캠페인도 지속한다.
'온맵시'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자는 의미의 '온'과 아름답고 보기 좋은 모양새를 뜻하는 순우리말 '맵시'의 복합어로 편안하면서도 따뜻해 건강과 패션을 모두 고려한 옷차림을 이른다.
온맵시 캠페인을 통해 실내 난방온도를 2도 낮추고 내복, 재킷, 점퍼 등을 통해 실내에서의 맵시도 살리고 보온효과도 높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에너지 위기에 슬기롭게 대응하려면 시민 여러분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캠페인에 시민 여러분의 동참을 부탁드리며, 서울시도 올 겨울 에너지위기 대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