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모자라거나 제대로 일을 못하는 상태가 되어 지속적으로 혈당이 높은 상태가 되는 증상을 말한다. 원인이 정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이 큰 것으로 보며 비만, 연령, 식생활, 운동부족,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등이 연관있다고 본다.
당뇨병에 걸리면 특히 혈당 관리가 중요한데, 음식을 먹을 때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당뇨병이라고 해서 절대로 먹으면 안되는 음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음식이 혈당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알맞은 양을, 골고루, 규칙적으로 먹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외식을 할 때는 음식의 종류와 분량 등을 고려해 평소 식사량과 비슷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칼로리가 높은 메뉴, 영양학적으로 균형이 맞지 않고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메뉴는 조심해야 한다. 여러가지 식품이 포함되어 영양소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한식이나 일식 위주로 선택하고 튀김, 볶음류, 양식과 중식 섭취는 주의하도록 한다.
나물이나 생채류, 샐러드가 곁들여져 나오는 채소류가 많은 메뉴를 선택하고, 면이나 면류를 먹을 때는 국물은 남기고 먹도록 한다. 고기를 먹을 때는 섭취량을 조심해야 한다. 고기는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선택하고, 살코기 위주로 먹으면서 다양한 쌈채소를 곁들이면 좋다. 또한 염분이 많이 든 젓갈류, 장아찌 등은 피할 것을 권한다.
양식은 대부분 열량이 높은 음식이 많은데, 크림 스프보다는 야채 스프를 선택하고 샐러드를 먹을 때는 저열량 소스를 이용하도록 한다. 사이드 메뉴로 나오는 빵이나 감자튀김 등도 자신의 허용량에 맞게 양을 조절해 먹는 것이 좋다. 지방과 염분이 많은 중식은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지만, 먹게 된다면 1인 분량에서 조금 남기는 습관을 들인다.
식사 시간은 평소 식사 스케줄에 맞추어 제때 하도록 한다. 외식이 잦다면 메뉴와 식단 구성을 다양하게 하고, 식사에서 부족하기 쉬운 채소나 과일, 유제품을 챙겨 먹도록 한다. 만약 과식했다면 충분한 운동으로 과잉 섭취한 열량을 소모시키고 다음 끼니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참고= 대한당뇨병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