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이후 경찰이 기존 신고 체계를 개선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기존 112신고 보고·전파 방식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방식의 자동전파 시스템을 추가 도입한 것.
경찰 대혁신 TF는 지난 24일 오전 경찰청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내년 6월부터 전국 경찰관서에서 시행하기로 했다.
기존 유선·문자·무전 등 112신고 상황 보고·전파 방식에 추가 도입되는 스마트폰 앱 방식의 자동전파 체계에는 112신고 녹취 청취 기능, 출동 현장 길안내 등 사전 정보 제공 기능이 함께 탑재된다.
또한 TF는 지난 1차 회의에서 중요 상황은 원칙적으로 유선 보고하고 상위자의 보고 수신이 늦어질 경우 다음 상위자에게 직접 보고하도록 체계 정비를 완료했다.
TF는 또 대규모 인파로 인한 위험상황에서 경찰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일선 경찰서 경비과장·112종합상황실장·기동대장 등 현장지휘관 총 612명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밀집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TF는 이달 말부터 경찰관 기동대 중형승합차를, 내년 3분기부터 방송조명차 등 장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