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2일 광화문광장 자문단회의를 열고 붉은악마가 낸 광장 사용 신청건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다.
앞서 붉은악마는 지난 19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을 광화문광장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17일 서울시에 광장 사용허가 신청을 했고 현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 이후 추모 분위기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거리응원을 열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붉은악마는 "거리응원 개최를 결정하기까지 내부적으로 숱한 고민이 있었다"며 "그러나 수차례 회의를 통해 우리만의 방식으로 진정한 위로와 추모를 하는 것이 더 옳은 길이라고 다시 생각을 바꿨다. 아픔과 슬픔을 기억하면서 모두에게 작은 위로가 될 수 있도록 더 안전하게, 더 진심을 다해 더 큰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만약 광장 사용 승인을 받게 되면 24일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부터 거리 응원을 펼친다. 이어 28일과 다음 달 2일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에 나선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