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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모은 돈"...익명의 70대 할머니 2억 기부 '감동'

입력 2022-11-16 17:09:27 수정 2022-11-16 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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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독지가가 전남대학교에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2억원을 기부한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16일 전남대에 따르면 70대로 추정되는 여성 독지가가 지난 4일 전남대를 방문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2억원을 기부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독지가는 "평생 모은 돈이다. 항상 기부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실천할 수 있게 돼 더없이 행복하다"며 "부디 작은 보탬이지만 인재 양성을 위해 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대가 광주·전남 최고의 대학이기 때문에 기부한다"며 "비록 학교와는 아무 인연이 없지만, 또 이렇게 인연을 만든 것 같아서 기쁘다"는 말을 남겼다.

정성택 총장은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주는 따뜻한 정성에 감사드리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전남대가 미래 인재들의 발판이 되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11-16 17:09:27 수정 2022-11-16 17:09:27

#할머니 , #익명 , #기부 ,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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