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면 이를 드론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배송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주소기반 드론 배송서비스 도입을 위해 물류 취약지역에 드론 배달점 272곳을 설치하고, 주소기반 드론 배송 시범운영을 추진하여 개선사항을 점검했다.
일반적인 도로명 주소는 건물의 출입구를 안내하지만, 드론 배달점 주소는 인근 드론이 착륙하기 적합한 장소를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민간부분 주소기반 드론 배송서비스 상용화는 경기도 가평에서 실시된다. 가평 세븐일레븐 편의점 인근 펜션지역 배달점 20여 곳에 물건이 도착하면 주문자가 이를 수령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행안부는 지난 2021년부터 강원도 영월군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는 ‘공공부분 분야 드론 배달 서비스’를 연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캠핑장, 공원, 유원지, 경로당 등 다양한 장소에 드론 배달점 40점을 추가 설치하여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빠른 시일 내 민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정부가 주소기반 산업 기반시설을 구축해서 기업의 공통비용을 절감하고 국민이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사례"라며 "앞으로 기업과 소통을 통해 필요한 곳에 필요한 드론 배달점 설치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