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conomy

우리아이 '돈 교육' 어떻게 할까?..."본질이 중요"

입력 2022-10-27 18:09:43 수정 2022-10-27 18:09:50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초등학생은 돈 공부를 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초등학교 시절의 아이는 스펀지와 같기 때문이다. 아직 접해보지 못한 것이 많아 가르쳐주는 그대로 잘 흡수하고, 습관도 쉽게 형성된다. 많은 전문가들이 '무언가를 가르치려면 초등학생 때 가르쳐라'라고 조언하는 만큼, 돈에 관한 관념과 습관도 이 시기에 키워주는 것이 좋다.



책에서 무라타 고키는 초등학생 자녀에게 돈 교육을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 어떤 습관을 들여주어야 하는지 상세하게 알려준다. 또 아이에게 돈의 '본질'을 알려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용돈 규칙을 통한 2가지 가르침>

① 돈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얻어야 하는지

돈은 편리한 도구이며 그 자체로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님을 아이에게 알려줘야 한다. 이것이 돈의 '본질'이다. 또 그만큼이나 중요한 건 '어떻게 해야 돈을 올바르게 얻을 수 있는가?'이다. 단순히 돈을 얻고자 한다면 사기나 강도짓을 해 돈을 벌어도 괜찮은 것이 되기 때문이다.

돈은 '감사'의 대가임을 가르치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감사의 질량이 클수록 많은 돈을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치면, 아이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기 때문에 월급을 받는다'는 등 돈에 대한 오해에 빠지지 않게 된다.

② 돈을 다루는 능력

저자는 돈을 'in'과 'out'으로 구분하도록 한다. 수입을 뜻하는 'in'이 지출인 'out'보다 큰 생활을 해야지만 돈이 쌓인다는 사실을 가르쳐야 한다. 또, 'in'에는 수입과 운용, 'out'에는 낭비, 소비, 투자가 있다는 것도 가르치라고 조언한다.

<평생 습관 만드는 '4단계'>

아이에게 용돈 교육으로 평생 습관을 심어줄 수 있는데, 그 과정을 '기술 습득의 4단계'로 빗대어 설명한다.

기술 습득의 4단계는 이렇다.

1단계 : 모른다
2단계 : 알고 있지만 할 수 없다
3단계 : 의식하면 할 수 있다
4단계 : 의식하지 않아도 할 수 있다

이는 자전거를 타는 것에 비유되는데, 처음에는 자전거 타는 법을 모르던 사람이 자전거 타는 법을 머리로 먼저 알고, 타는 연습을 통해 운전을 할 수 있게 되고, 나중에는 자전거를 탈 때 아무런 생각 없이도 자연스럽게 탈 수 있게 되는 일련의 과정과 같다. 돈을 다루는 습관도 이와 같아야 하는데, 돈 교육의 목적은 마지막 4단계에 있다. 아이는 특별하게 의식하지 않아도 돈의 'in'과 'out'을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



출처 : 「평생 돈 걱정 없는 아이로 키우는 부자 수업」| 무라타 고키 지음 | 양필성 옮김 | RHK



김주미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10-27 18:09:43 수정 2022-10-27 18:09:50

#돈 , #교육 , #경제교육 , #어린이 , #초등학생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