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이 넘는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지난 2006년부터 15년 동안 복역한 뒤 만기 출소하는 김근식의 신상 정보를 정부가 공개할 방침이다.
여성가족부는 김근식의 ▲이름 ▲나이 ▲사진 ▲주민등록주소지와 실거주지 ▲키와 몸무게 ▲성범죄 요지 ▲성폭력 전과사실 ▲전자장치 부착 여부 등 8가지 신상 정보를 '성범죄자 알림e'사이트와 모바일 웹을 통해 오는 17일 공개하기로 했다.
경찰은 김근식 출소 이후 관리를 담당할 전담팀을 구성, 주거지 주변에 CCTV를 늘리고 방범초소를 설치하는 등 대비하고 있다.
정부는 알림 사이트의 트래픽 초과를 우려해 대응반을 운영한다. 대응반은 지난달 30일 성범죄자 알림e 서버 자원을 최대치로 증설했으며, 9∼11월 일일 접속량을 점검하고 사이버 공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성범죄자 신상정보 공개 제도는 법원으로부터 신상공개 명령을 선고받은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하는 제도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