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70대 부부가 숨졌다.
1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강서소방서는 전날 오후 11시9분쯤 강서구 등촌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20여분 만인 오후 11시 32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진압 이후 안방 침대 옆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부부(75세 남·72세 여)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같은 건물 4가구 주민 5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 불로 부부의 집 거실이 전소되고 가전제품 등 일부 가재도구가 불에 타 소방당국 추산 1천198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거실 멀티탭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