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국민의힘이 29일 영유아와 초등학생 등 어린이의 실내 마스크 착용 중지를 검토해달라는 요청을 정부에 넣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협의회 이후 브리핑에서 정부 측에 ▲해외 입국 후 PCR 검사 폐지 ▲ 요양병원 대면 면회 허용 ▲영유아·어린이 실내 마스크 착용 중지 ▲독감·코로나 재유행 대비 방역 등 4가지 사안을 요청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부터 우선으로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중지할 수 있는지 전문가와 검토해달라고 정부에 부탁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되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영유아들은 마스크가 입을 가린 탓에 언어발달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던 점을 의식한 것이다.
그러면서 성 위의장은 "겨울철 독감 유행과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도 있어서 철저한 방역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