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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요구르트, 제품별 당류 3배 이상 차이 나기도

입력 2022-09-28 10:55:24 수정 2022-09-28 10: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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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요구르트 24개 제품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시험대상 전 제품이 유산균수 기준은 충족했으나 당류, 지방 등의 함량이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어 구입 시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농후발효유는 마시거나 떠먹는 형태 등 종류가 달라도 유산균수 차이가 크지 않았다. 발효유 제품의 유산균수는 1mL당 8300만~2.7억CFU, 농후발효유 제품은 4.9억~19억CFU 수준으로 전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농후발효유의 경우 마시는 진한 요구르트는 평균 13억(5.3억~19억) CFU, 떠먹는 진한 요구르트는 평균 9.6억(4.9억~16억) CFU, 그릭 요구르트는 평균 12억(10억~15억) CFU 수준으로 제품 종류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다.

아울러 요구르트를 구입해 냉장보관 후 유통기한이 임박했을 때의 유산균수를 확인해보니 기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품별 당류는 100g당 4~12g(평균 7.4g)으로 최대 3배까지 차이가 났다. 제품 1개에 당류 30g 이상이 들어있는 제품의 경우, 이를 한 번에 먹는다면 당류 1일 섭취량(50g)의 60%를 초과하게 되는 셈이다.

탄수화물은 100g당 평균 10.3~13.6g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지방은 제품 종류별로 100g당 평균 0.2~4.0g, 단백질은 1.0~5.6g으로 탄수화물에 비해 차이가 컸다.

특히, 그릭 요구르트는 마시는 요구르트에 비해 지방과 단백질 함량이 각각 20배, 5.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24개 제품 중 11개 제품은 `재활용 우수', 11개 제품은 `재활용 보통', 2개 제품은 `재활용 어려움'으로 제품에 따라 달랐다.

한국소비자원은 "포장재 재활용에 관심이 높다면 평가등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09-28 10:55:24 수정 2022-09-28 10:55:24

#요구르트 , #당류 , #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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