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다니는 임산부는 여러가지 신체적 변화로 인해 일을 하는 것이 힘들 수 있지만, 직장을 계속 다니면서 수입이 들어오고 경력단절의 고민을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일을 하더라도 무리는 금물이다. 출산 휴가를 내기 전까지 체력적으로 힘들다면 단축근무나 재택근무 등의 제도를 적극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최대한 몸이 무리를 하지 않도록 생활습관에 신경을 써야 한다.
먼저, 임신 사실을 알았다면 직속상관에게 미리 보고를 하는 것이 좋다. 임신 중에는 화학 물질이나 엑스레이를 다루는 일, 중노동 등은 하지 말아야 하므로, 이와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경우 바로 보직을 이동할 필요가 있다.
컴퓨터 작업을 할 때는 같은 자세로 장시간 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자세를 자주 바꾸고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또 다리의 혈전증 예방을 위해 때때로 걸어다니며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날이 더울 때는 냉방으로 인해 냉증이 생길 수 있는데, 여름에는 이중 양말을 신거나 무릎 덮개를 사용해 몸을 차지 않도록 해주어야 한다.
몸은 틈나는 대로 움직이도록 한다. 서서 팔을 돌리거나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것도 좋다. 가능하다면 짬짬이 눕는 것도 도움이 된다.
통근시간은 여유있게 일정을 짜는 것이 좋다. 바쁘게 움직이다보면 넘어지거나 부딪쳐 다칠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빨리 출발해 혼잡한 시간을 피하도록 한다.
제대로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필수다. 평일에 업무에 쫓기고 휴일엔 집안일로 바쁘게 지내다보면 몸이 버티기 힘드므로, 집에서는 최대한 잘 쉬어야 한다. 식료품이나 필요한 것들은 택배로 주문하고, 가사 도우미에게 청소를 부탁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