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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성별에 따라 다른 영유아 사고...치명적 손상 '만 0세'

입력 2022-09-14 14:18:32 수정 2022-09-14 14: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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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성별에 따라 영유아 사고 유형이 달라지므로, 보호자의 각별한 안전조치와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영유아 생활안전사고에서 안전사고로 의식이 거의 없는 상태인 '치명적인 손상' 81건 중 보호자의 손길이 가장 많이 필요한 만 0세 사고가 32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만 0세의 경우 가정 내 사고(92.2%)가 대부분이었다.

걷기 시작하는 만 1세는 호기심이 강하고 모방 행동을 하므로 가장 많은 생활안전사고가 발생했으며, 만 2세는 코와 귀에 작은 물체를 넣는 행동으로 신고하는 건수가 늘었다.

만 3세는 야외활동이 늘어 실외 놀이터 사고가 증가했고, 만 4세는 승용기구를 타다 넘어지거나 부딪히는 사고가 증가했다.



연령별 생활안전사고 성별 비율 (사진= 소방청 제공)



만 5세는 벌레 등에 물리거나 쏘이는 사고가 영유아 연령대 중 가장 많이 발생했고, 만 6세는 놀이기구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급격히 늘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떨어짐 사고가 만 0∼1세에 가장 많이 발생하다가 2세에 급격히 감소했고, 넘어짐·부딪힘 사고는 걷기 시작하는 1세에 가장 많이 발생하다가 해마다 평균 13.2%씩 줄었다.

화상 역시 모방 행동을 보이는 만 1세에 가장 많이 발생하다가 해마다 평균 13.2%씩 감소했으며, 손발 끼임 사고는 분리불안이 심해지는 만 1세에서 잦았다. 특히 화장실 문 끼임 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했다.

치명적 손상은 저산소 상태가 빠른 심장마비로 이행하는 만 0세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1∼6세는 추락사고(2세 익수사고 제외)가 가장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만 0세에는 남아와 여아의 사고 비율이 비슷했으나, 만2세부터는 남아 비율이 60%대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발달단계별 발달단계별 생활안전사고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보호자와 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09-14 14:18:32 수정 2022-09-14 14:18:32

#영유아 , #연령 , #성별 ,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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