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호우 특보를 기존보다 30분 앞당긴 2시간 전에 발령하기로 했다. 이러한 시스템은 오는 2026년까지 도입될 예정이다.
호우특보 중 주의보는 3시간과 12시간 강우량이 각각 60㎜ 이상과 11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경보는 3시간과 12시간 강우량이 각각 90㎜ 이상과 180㎜ 이상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상청은 호우특보를 비롯해 각종 기상특보 발령기준을 오는 2027년까지 지역별로 설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서울은 4개로 특보구역이 나뉘어져 있다. 이러한 특보구역을 보다 세분화하는 것을 오는 2024년부터는 다른 특별시와 광역시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강수예보 적중률'의 경우 2026년 '79.2%'로 80%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강수예보적중률은 '강수맞힘률'과 '강수유무정확도'를 절반씩 반영한 것으로 작년엔 78.0%였다.
또한 올해 태풍 진로 예보 오차 목표를 195㎞로 최근 5년 이동평균인 201㎞보다 6㎞ 줄이기로 했다. 작년 오차는 185㎞로 미국(240㎞)이나 일본(222㎞)보다 태풍예보 정확도가 높았다.
예보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형수치예보모델 성능을 세계 최고로 평가되는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모델의 83.5% 수준까지 높일 계획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