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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대피소 가던 포항 70대, 급류 휩쓸려 숨져
입력 2023-09-06 13:33:18 수정 2023-09-06 13: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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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로 물폭탄을 맞은 경북 포항에서 7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6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7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도로에서 A씨(75·여)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뒤 1시간여 만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딸, 남편(80)과 함께 걸어서 대피소로 가던 중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포항에는 한때 시간당 110㎜의 폭우가 내렸다.

이로인해 오천읍 냉천이 범람하면서 재래시장이 침수됐으며, 주민 5명이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되기도 했다.

오전 4시께는 오천읍 한 숙박시설에서 불어난 물로 투숙객들이 15명이 고립돼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3-09-06 13:33:18 수정 2023-09-06 13: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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