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권침해 사례가 연이어 보도되고 있다. 싸움을 말리는 교사를 흉기로 위협한 초등학생부터 수업 중 책상을 치며 청각장애 교사를 비하한 중학생, 수업시간에 자는 자신을 깨웠다며 교사에게 칼을 휘두른 고등학생까지 교권 침해 정도가 심각하다.
실제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전국 유·초·중·고 교원 8천65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일주일에 5번 이상 학생의 문제행동을 접한다'는 교원이 전체 조사대상의 61.3%에 달했다. 10명 중 6명은 하루 한 번 이상 학생들의 수업 방해, 욕설 등 문제 행동을 겪는다는 것이다. 1주일에 5∼6회가 17.0%, 7∼9회가 8%였으며 매주 10회 이상이라는 비율이 36.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