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동학대로 사망한 아동 4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1 아동학대 연차보고서'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로 최종 판단을 받은 건수는 3만7605건으로 2020년 대비 21.7% 증가했다. 신고된 건수는 5만3932건으로 전년 대비 27.6%가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만 13∼15세 아동이 전체의 2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만10∼12세, 만7∼9세 순이었다.
피해 아동의 가족 유형을 보면 친부모가정이 2만3838건, 63.4%로 가장 많았다. 모자가정과 부자가정, 재혼가정이 뒤를 이었다.
학대 피해 아동이 다시 학대를 당하는 재학대는 5517건으로, 전체 학대 사례 중 14.7%를 차지해 2.8%p 증가했다.
또한 학대로 사망한 아동은 전년 대비 3명 감소한 40명이었다. 이 중에서 24개월 미만인 경우가 15명으로 37.5%였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