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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주차에 확인 가능한 임신성 당뇨, 초기 진단 기술 나왔다

입력 2022-08-30 13:36:15 수정 2022-08-30 13: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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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임신성 당뇨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산부인과 김연희 교수와 경희대학교 의공학교실 최삼진·김완선 박사팀이 이끄는 연구팀이 라만 분광학과 나노기술을 활용한 표면증강라만산란 효과를 이용해 임신 초기에도 혈액검사를 통해 임신성 당뇨를 진단할 수 있는 예측방법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현재는 임신성 당뇨 진단을 임신 24~26주차에 선별검사와 확진 검사, 2단계에 걸쳐 진행한 뒤 진단한다. 이 시점이 임신 8개월쯤 되기 때문에 진단 시기가 늦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기도 했다.

연구진은 임신 11~14주 미만 임산부로부터 혈액을 채취해 개발된 SERS 바이오센서와 라만 분광기를 통해 아디포넥틴 호르몬 수치를 측정하고 향후 임신성 당뇨 발병 여부에 따른 두 그룹의 농도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향후 임신성 당뇨로 진단되는 경우 아디포넥틴 농도가 유의하게 낮게 측정돼 당대사 관련 호르몬분비기능 이상을 조기에 확인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김연희 교수는 "기존에 쓰였던 ELISA를 이용한 연구는 단계별로 실험이 이뤄지고 중간 표지자가 필요했지만, SERS 바이오센서를 이용하여 결과가 직관적이고 정확하며 미세농도 차이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아직 선행 연구 수준이며, 향후 임상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임신성 당뇨병 연구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내용은 생물전자공학 분야 학술지인 'Biosensor & Bioelectronics' 6월호에 게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email protected]
입력 2022-08-30 13:36:15 수정 2022-08-30 13:36:15

#임신성당뇨 , #당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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